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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엘리트팀 SWAT 한인 경찰관 4명 맹활약

LA경찰국(LAPD) 메트로 디비전 소속 특수기동대(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팀에서 활동 중인 팀 장(사진) 경관은 위험과 맞서는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수기동대는 인질 구조, 무장 용의자 체포, 테러 대응 등 고위험 상황에 투입되는 엘리트 부대다.   특수 장비와 전술을 통해 일반 경찰이 처리하기 어려운 위협을 신속히 제압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장 경관은 어린 시절 TV와 미디어를 통해 SWAT를 꿈꿨다고 한다. 그는 LAPD 아카데미에서 특수기동대 훈련을 직접 본 후 그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특수기동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4년의 현장 경험이 필수다. 체력과 기술 테스트, 철저한 배경 조사, 인터뷰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3개월간의 혹독한 훈련이 이어진다. 훈련에서 조금이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최종 선발 후에도 6개월간의 수습 기간 동안 평가를 받아야 정식 팀원이 된다. 장 경관은 “SWAT팀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번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나도 세 번의 도전 끝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SWAT팀에 합류한 지 1년 후, 팀원들은 ‘카드르 스페셜리제이션(Cadre Specialization)’을 통해 특정 전문 분야를 맡게 된다. 카드르(Cadre)는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의미한다. SWAT팀에서는 의료 지원(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화기 전문가(Firearms), 저격수(Sniper), 폭파 전문가(Breaching), 등반(Climbing), 전술적 수상 작전(Tactical Waterborne)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책임을 수행한다. 장 경관은 현재 EMT와 화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MT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와 생명 유지 지원을 담당한다. 장 경관은 UCLA EMT 스쿨에서 전문 교육을 받으며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그는 “사건 도중 응급 처치를 통해 동료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경찰관은 화기 전문가로서 팀원들에게 훈련을 제공하고, 최신 무기를 연구해 팀의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저격수 역할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스왓팀에서 매일 훈련하며 한층 더 나은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PD 특수기동대는 약 7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한인 경관은 총 4명이다. 두 명의 경관, 한 명의 루테넌트, 그리고 한 명의 팀 리더로 이루어져 있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현장에서 swat팀 swat팀 한인 한인 경찰관 화기 전문가

2024-11-03

178년 역사 NYPD<뉴욕경찰국> 첫 한인 총경 탄생

뉴욕경찰국(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Inspector)이 탄생했다.   18일 NYPD는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Deputy Inspector·사진)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NYPD 한인 경찰관 300명 중에서 허정윤 총경 내정자는 기록제조기로 불린다.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그는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고,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역시 한인 최초로 총경 계급을 달게 됐다. 1년여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다.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산 출생으로 한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미국에 온 그는 자신이 NYPD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것은 과학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 때문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허 내정자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한인 경찰관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보다도 똑똑하고, 젊은 후배들이 위로 올라가서 미래에는 한인 NYPD 커미셔너(청장)도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한인 사회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허 총경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으로서 NYPD의 새로운 길을 닦아나가게 돼 매우 뿌듯하다”면서 “NYPD 내에선 성공한 한인이 적은 편인데, 많은 한인들이 힘을 실어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경찰국 한인 한인 총경 한인 경찰관 총경 승진자

2023-12-19

"차량 창문 깨고 물품 훔치는 절도 기승" 월호 커맨더, 귀넷 범죄 현황 설명

지난해 말 귀넷 카운티 경찰 중앙지구대장으로 새로 부임한 테리 월호 대장이 12일 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의 '커피 위드캅' 행사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처음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둘루스 '슐리스카페'에서 열린 행사에서 월호 대장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최근 늘어난 차량 내 물품 도난 범죄 수사 현황과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범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메트로 전반적으로는 이러한 도난 범죄가 늘었지만, 최근 귀넷 담당 지역에서는 살짝 줄었다"며 "얼마 전 하룻밤에 차량 70대를 턴 범인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월호 대장에 따르면 창문을 깨고 안에 물품을 훔쳐가는 방식은 6개월 전부터 늘어난 방식으로, 누구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전에는 차 문을 다 열어보면서 잠기지 않은 차량만이 표적이 됐다면, 이제는 창문을 깬다. 트럭의 경우 안에 총 등의 물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타깃이 된 경우가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차량 도난, 총기, 강도 범죄 등과 다방면으로 연관된귀넷의 갱 문제에 대해 특별 담당 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와 관련된 갱단 범죄도 엄중히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월호 대장에 의하면 지난 3월 처음으로 경찰이 회수한 총기가 주민들이 도난당한 총기보다 많았다.       귀넷 카운티 경찰의 인력 부족에 대한 질문에 월호 대장은 "인력 부족은 전국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계속 채용하고 있고, 인재가 많아지면 좋겠지만, 발전된 기술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귀넷 지구대에 한국어가 능숙한 한인 경찰관도 여럿 근무하고 있다.       또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절도 범죄 대응 및 예방하는 방법으로 용의자 또는 용의자의 차를 특정할 수 있도록 가게와 주차장에 고화질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금을 집으로 가져가거나 차 안에 두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지구대장 인터뷰 신임 지구대장 한인 경찰관 도난 범죄

2023-04-12

애틀랜타 경찰·사법 인사들 '한자리에'

조지아 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가 18일 제4회 시상식 및 강연 갈라에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 하원의원, 검사, 판사, 경찰 등 법 집행부(law enforcement)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둘루스 1818클럽에서 진행된 갈라에존스크릭 시장 및 경찰 관계자들, 스와니 경찰, 둘루스 경찰, 귀넷 카운티 경찰, 디캡 카운티 경찰 등을 비롯해 마이클 레지스터 조지아 수사국(GBI) 국장,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APD) 청장, 팻시 오스틴 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공화·99지역구), 리치 맥콜믹 연방 하원의원(공화·6지역구)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존 브래드배리존스크릭 시장, 트레이시 카슨 귀넷 카운티 판사 등은 축사를 전하며 지역 경찰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박 총영사는 "할러데이 기간에도 지역 경찰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항상 조지아를 '기회의 땅 안 기회의 땅'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법 집행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카슨 판사는 최근 경찰관들이 근무 중 사망했던 사고를 언급하며 "경찰관들은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해군 출신 의사인 맥콜믹 당선인은 한국어 인사말로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GABSA·회장이강하)는 경찰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자녀 및 경찰관들에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5000달러를 후원했다. 이날 디캡 카운티 경찰 자녀 두 명과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장학생이 한 명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한인 경찰관 3명에게는 격려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수고한 각 지역 경찰과 범죄예방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임혜영 앨라배마 버밍햄 대학 형사사법학 교수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범죄예방위 공권력 조지아 범죄예방위원회 범죄예방위원회 관계자들 한인 경찰관

2022-12-19

뉴욕시 범죄 급증 와중에 경찰 인력 부족 우려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와중에 은퇴하거나 경찰직을 떠나는 경관이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119명(7월 6일 기준)의 뉴욕시경(NYPD) 경찰관들이 은퇴하거나 경찰직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경찰직을 떠난 인원이 205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다.   ‘탈 NYPD’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나타났다.   2020년에는 3152명, 2021년에는 2686명이 NYPD를 떠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2119명이 그만둔 것을 보면, 더 많은 인력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PD는 신규채용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YPD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약 1200개 포지션이 공석인 것으로 파악된다.   패트릭 린치 뉴욕시 경찰노조(PBA)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은퇴뿐만 아니라, 경력의 전성기에 있는 경찰관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현재 인력 부족 현상을 초과근무로 메우는 형태가 지속될 경우 더 많은 경찰이 좋은 대우와 환경을 위해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서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NYPD의 인력 손실은 곧 뉴욕시 범죄 증가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총 6만1099건으로 전년 동기 4만4385건 대비 37.7% 늘었다. 〈본지 7월 8일자 A4면〉     한편, NYPD 통계에 따르면, 기존 경찰관들이 떠나면서 지난 5년간 경찰 내 인종 다양성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NYPD 내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던 백인 경찰관 비율이 45% 아래로 감소한 반면 히스패닉·아시안 경찰관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NYPD 총 인력 3만4687명 중 아시안은 3442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한인 경찰관 수는 줄어들고 있다.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에 따르면, 한해 경찰아카데미를 졸업하는 한인의 수가 5~6명에 그칠 정도여서 은퇴나 이직을 감안하면 한인 경찰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회장은 “경찰직에 관심을 갖는 한인 젊은이들이 대폭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 범죄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 한인 경찰관 뉴욕시 범죄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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